단위체 : 10x10(mm) 그리드 범위내에서 높이 10cm의 사각뿔을 만든 후 이를 변형시켜 높이 5cm의 삼각뿔 모양의 단위체를 만들어냈습니다. 두진스 큐브 기법을 이용해 10x10(mm) 정육각형의 각 3면엔 기본 단위체를 더하고, 각 면과 평행하는 나머지 3면엔 기본 단위체를 빼서 하나의 단위체를 구성하였습니다. 두진스 큐브를 구상할 때 삼각형의 기본 단위체가 정육각형과 더하고 빼지면서 사선으로 이뤄진 면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보다 정적인 정육각형과는 다른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삼각형으로부터 기본 단위체를 발전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삼각형으로 이뤄진 단위체를 구상하다보니 점점 모양이 복잡해졌고 스터디 모델을 제작해보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단순하게 역동적인 형태를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삼각형들을 변형해보았고 그 결과 현재 삼각뿔 형태의 기본 단위체가 되었습니다.
저의 단위체의 특징은 단위체 하나만으로도 역동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형태에서 석영, 즉 수정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석영은 일반적으로 육방정계의 결정형을 가지고 있고 육각기둥과 뿔 형태에서 변형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탄생배경 또한 유사하다고 느꼈기에 저의 전체 모듈의 제목을 석영(Quartz) 라고 정했습니다. 저는 두진스 큐브의 가장 큰 이점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노에서 array 명령어를 사용해 5,5,5 비율로 전체 모듈을 구성해보았고, 이를 응용하여 제 모듈의 장점인 역동성을 높일 방법을 고안하다 계단 형태의 array이를 구성한 후 mirror하여 피라미드 모양의 전체 모듈을 조립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각 뷰마다 다른 형태의 역동성있는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모델 구성에서는 10cm크기의 전개도를 출력하여 로얄 모드지로 조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저의 기본 단위체가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 있고 쉼터가 되어줄 우리 모두의 파빌리온 자체로 사용 될 것이라고 상상해보았습니다. 단위체의 주제에 맞게 소재를 반투명한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두진스 큐브 3D 프린팅 모습. 단위 유닛.
상하 단위체 결합 모습.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승연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