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와 대지정보이다.
직육면체에서 시작하였으나 채광 날씨변화, 사선제한, 아랫층과의 연결성 등을 고려하여 매스를 변형(빨간색은 빼고 녹색은 추가)하여 최종적인 형태가 나왔다. 가장 아랫층인 반지하층(보라색)은 에어비엔비가 들어서는 공간이며 알파 공간인 만큼 가장 공적인 성격을 띈다. 동시에 지상과 분리되어 게스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지켜주는 공간이다. 1~2층(노란색)은 거실, 주방, 라운지, 도자기 공방이 있는 공간이며 기본적으로는 가족의 소유이지만 경우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도 가능한 공간이다. 또한 에어비엔비 게스트가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호스트와 함께 거실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3~4층(파란색)은 안방, 침실, 가족공간이 위치하며 건물을 통틀어 가장 사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가족간 소통이 가장 활발한 공간이다. 이 공간이 거대한 사선의 큐브로 이루어진 것도 아래 매스들과 분명한 차이를 가지되 이 매스 내에서는 뚜렷한 경계가 없음을 암시한다. 전반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공간이 공적에서 사적으로 변화하며, 이와는 상반되게 아래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위로 갈수록 소통이 강조된다. 동선을 나타낸 다이어그램을 보면 지하에서 2층까지 계단이 일관성있게 배치되어있지만 3층으로 가는 길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배치와 위에서 언급한 3~4층 매스의 특징은 뚜렷한 연관성을 지닌다. 또한 외부인으로 하여금 동선 상의 묘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여, 함부러 3층 이상으로 갈 수 없다는 인상을 주고자 하였다. 3D모델링의 북서쪽과 남동쪽 모습이다. 공간 확보, 채광 등을 고려하여 큐브의 남쪽 모서리를 수직으로 내린 점, 남쪽에 캔틸레버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는 점 등 기본 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변형이 이루어졌다. 또한 에어비엔비가 완전한 지하가 아닌 반지하인 것도 확인가능하다. 현관을 지상에 두어 입구에서부터 가족과 게스트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함이다.
순서대로 북쪽, 남쪽, 서쪽 입면과 동쪽 단면이다.
순서대로 배치, 지하, 1층, 2층, 3층, 4층 평면이다. 지하에는 손님용으로 주방, 화장실, 침실, 세탁실 등이 따로 준비되엉 있다. 또한 현관을 지하에 따로 두어 외부 선크가든과 이어지게 하였으며 이 역시 가족과 게스트의 동선을 분리하여 게스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반영되었다. 1층 평면을 보면(배치도 참조) 화장실, 주방, 거실로 구성되어있으며 북쪽의 메인 엔트리와 남쪽의 서브 엔트리가 모두 존재한다. 메인엔트리에서는 1층과 지하 모두로 이어지며, 서브엔트리에서는 1층과 2층으로 이어진다. 2층의 구성은 오른쪽의 라운지와 왼쪽의 도자기 공방이다. 메인 엔트리쪽 계단에서는 라운지로 이어지며, 서브엔트리에서는 공방으로 이어진다. 공방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엔트리와 공방 사이에는 현관이 없으며 라운지와 공방 사이에 신발을 갈아신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2층과 3층 사이 계단참이 위치하는 높이에 서재공간이 있다. 2층 공방이 외부인이 오고가는 취미공간(공개됬지만 사적)이고 2.5층 서재가 외부인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직업공간(비공개이지만 공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3층과 4층은 모두 침실, 베란다, 화장실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사이에는 나선형 계단으로 두어 자유로운 시선의 이동과 유동적인 동선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나선계단이 있는 곳이 대각선의 매스가 가장 잘 느껴지는 곳이다.
최종판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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