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여의도 한강공원. 세 개의 옵션 대지 중 강과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대지에 경사가 있고, 나무 데크가 존재하며 높이 차가 있는 두 길 사이에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경사가 있는 대지라는 점에서 착안해 경사로를 주 통행로로 하는 전망대라는 컨셉을 잡았다. 계단 없이 경사로로만 이어지는 전망대이다. 1층은 기존에 있던 데크를 살려 사람들이 걸터앉을 수 있는 야외 쉼터를 구상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보다 가까운 자연-강을 관망할 수 있다. 긴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창이 크게 나서 해방감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높은 곳에서 강을 보는 넓은 시야의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두 산책로를 가로막지 않도록 크기에 맞춰 디자인하고, 1층의 데크는 아래쪽의 길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각 층의 평면과 단면이다. 경사로는 배리어 프리로 설계해 누구든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쪽이 뚫리고 양 옆이 막혀있는 경사로의 경험과 실내에서의 경험의 차이가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경사로 앞으로 길게 매달려 있는 튜브 형태의 공간에는 사람들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창을 크고 길게 내었다. 화장실 쪽은 사적인 공간이므로 창을 내지 않았다. 맨 위쪽에 있는 전망 공간도 3면에 창을 내어 사람들이 경치를 다방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매스감을 살릴 수 있는 콘크리트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
경사로를 표현하기 위한 이미지와 1층에서 본 렌더링 이미지이다.
최종 패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