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고 있는 도서관 이용률의 증가를 위해 앞으로의 도서관은 개방성, 복합성, 소통의 성격을 가진 새로운 도서관의 형태로 변모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도서관이 가져야 할 모습을 한 문장으로 '생활공간이 확장되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정의했는데, 집을 제외하고 사람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는 생활공간은 길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어 주제를 풀어나가려 했습니다. 길을 수직적, 수평적으로 확장시키며 프로그램 사이의 동선이 확장된 형태의 건물을 만들기 위해 건물 전체를 둘러싸는 산책로 형태의 길을 배치한 새로운 형태의 걸어다니며 경험하는 도서관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