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Rest Through the Art: Nature이다. 갤러리이자 자연 속 쉼터를 조성한 건물의 특성, 예술과 자연을 연관시켜 제목을 짓고 싶었다.
교통이 편리하고 대학교, 고등학교 등 학업 입지가 좋다는 점, 문화 시설이 크게 부족한 경향을 조사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녹지 공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건물 내에서도 그와 같은 녹지 공원의 특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건축주는 30대 중반의 예술가 부부로 설정했다. 더불어 사는 공간을 위해 사람들에게 쉼터와 문화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원한다.
매스 다이어그램이다. 중앙에 쉼터가 들어갈 공간을 위해 매스를 잘라내고, 각 층마다 나무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매스를 잘라내며 구성했다. 이를 통해 건물의 전체적으로 그린의 성격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각 층의 평면이다. 나무가 들어가는 공간을 내부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평면 구성을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했다. 지하 1층은 예술가 부부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작업실로, 나무가 심어진 곳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갤러리로, 사람들이 쉽게 들어와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에 앉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들어온 사람들이 그림을 구경할 수도,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했다. 2층은 일일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용 작업공간이다. 옆에 발코니에서 아래쪽의 나무를 볼 수 있고, 뒤쪽으로 창을 내어 바로 앞의 나무를 볼 수 있게 했다. 3층은 야외 쉼터로, 앞 뒤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이다. 뒤쪽으로는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적인 미팅 룸을 두었다. 4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이다. 3층 쉼터에서부터 솟은 나무를 크게 뚫린 창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침실,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을 배치하였다.
4층 거실을 본 모습이다.
재질은 매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콘크리트를 사용, 구조를 구성하는 공간인 계단실은 최대한 반투명하게 표현하면서도 계단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지는 않도록 하기 위해 perforated metal을 사용했다.
나무가 있는 곳은 최대한 큰 창을, 나머지 부분에는 적정한 크기의 정사각형 창을 내어 불규칙해보이는 입면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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