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균형적인 구성을 위해 단위체 세 개를 직선적으로 이어붙인 파빌리온을 구성했다. 사용자는 이 파빌리온 내부를 이동하면서 외부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관찰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다양한 진입로를 통해 파빌리온 내부로 이동할 수 있다. 정방향의 동선을 따라 걸으면 사용자는 연속적인 곡면 속에서 빛과 그림자의 교차를 받아들이게 된다. 선형적인 배열구조 때문에 자칫 폐쇄적이고 갑갑한 느낌을 줄 수 있었겠지만, 단위체 특유의 양측으로 열려있는 구성으로 개방성을 확보하였다. 파빌리온 내부로 진입하는 순간 사용자는 자신이 어디로 안내받고 있는지 깨닫지만, 양측으로 개방된 지점에 다다를 때 그는 어느 쪽으로 이동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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