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복과 패턴 수업에서는 곡선과 직선 모두를 가지고 있는 모듈을 사용하여 모빌처럼 이어지는 패턴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공간적 역할을 해야 하기에 다른 시각에서 모듈의 특징을 잡아보았다.
패널의 왼쪽 가장 윗부분에 있는 모형과 같이 사이에 삼각형을 놓아 모듈 두개를 연결하면 2개의 다이아몬드 형태가 나오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다이아몬드를 확장시키고, 부분적으로 천창을 내어 최종모형의 지붕이 완성시켰다.
이전의 다리모양은 지붕의 올라온 부분과 1:1로 다리가 뻗어 있어, 파빌리온 다리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모듈 2개의 다리를 합쳐서 하나의 다리가 되도록 만들었다. 변형을 통해 이전의 다리보다 부피가 크고, 길이가 길어 훨씬 안정적이고, 큰 지붕을 지탱하기에 적합한 형태가 되었다.
이 파빌리온을 만들면서 모티브를 얻었던 것은 피라미드이다. 가장 오른쪽의 지붕모양 다이어그램을 보면 바닥에서 솟아난 양감이 마치 멀리서 사막의 피라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사막의 날씨를 고려하여 사람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햇빛 반사에 효과적인 하얀색 마감을 이용하였고, 그늘이 질 수 있도록 넓은 지붕을 구상하였다.
패널의 제목은 DESERT OF DIAMOND 다이아몬드의 사막이다. 다이아몬드가 모여 피라미드를 만드는 형상과 파빌리온이 마치 사막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휴식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프로젝트명을 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