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 "The Tension of Light"는 둥글게 다듬어진 삼각형의 기본 단위재가 3개가 모여 포개어져 중단위체를 형성하고 다시 3개의 소단위체가 붙어 대단위체를 이루어 세 크기의 단위체를 형성한다. 곡면의 레이어의 면재가 구조적으로 발전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였고, 그 결과 3D프린팅한 소단위체의 프레임 선재를 기존 결합방식으로 접합한 후, 그 접합 단위체에 다시 실로 인장력을 작용해 기존 곡면 레이어를 받들 수 있는 스트럭쳐를 제작했다.
인장 응력을 지닌 긴장감 있는 구조물을 앞서 언급한 세개의 단위체 크기로 구성해 세개의 레이어로 감싸진 공간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그 구조물 위에 면재인 초기 패턴물을 덮어 막을 이루도록 했다. 소단위체와 중단위체는 양감을 지닌 켄트지 막을 덮어 부드러운 공간감과 패턴의 느낌을 주도록 하였고 큰 대단위체는 켄트지를 사용하였는데, 반투명성과 명암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 켄트지에 반투명 검정색을 프린팅한 단위체를 사용해 면을 구성하였다.
그렇게 생성된 공간은 우측이미지와 좌측이미지들에서 보여지듯이 긴장감있는 구조물로부터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세개의 레이어로 생성된 사이사이 공간들과 보이드에 의해 공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빛에 의해 생성된 반복적 패턴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한다.
메인 이미지는 "빛의 긴장감"이라는 파빌리온 공간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도면에 앞서, 3D프린팅과 구조체 제작을 위해 라이노를 활용한 모델링을 했었고 이를 발전시켜 사진에서 도면을 트레이싱하지 않고 라이노에서 모델을 만들어 선을 추출하였다. 그리고 포토샵을 거쳐 파빌리온의 명암을 담은 도면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