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jin's cube 개념을 이용해 나만의 junhyuk's cube를 제작해보았다. doojin's cube는 정육면체에서 시작하여 x,y,z축에 대해 같은 형태의 도형을 덜어내고, 같은 방향으로 덧붙여서 3D Tessellation이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을 이용하여 무한대의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는 doojin's cube에서 '덜어낸다'는 개념과 '덜어낸 것을 쌓는다'는 개념에 집중했다. 한 잡지에서 '덜어낸다'는 언어를 건축물로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을 본 기억이 있었다. 따라서 그 표현 방식을 나만의 junhyuk's cube에 적용하였고, 그 표현을 최대로 사용하여 개념을 극대화하였다.

첫 번째 판넬이다. 왼쪽은 덜어내고 쌓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모듈을, 가운데는 junhyuk's cube의 기본이 되는 모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오른쪽은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모듈에서 덜어낸 것을 쌓은 면의 아이소 뷰와 덜어진 면의 아이소 뷰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이다. 이 모듈의 이름을 artificial mountain이라고 한 이유는 덜어내고, 쌓았다는 개념이 인공적인 산을 만드는 방식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위의 다이어그램은 덜어낸다는 개념이 점차 극대화 되어가는 과정이다. 처음은 8x8x2의 도형에서 절반을 잘라낸 형태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일정한 비율로 줄어들다, 최종적으로 2x2x0.5의 도형에서 절반을 잘라낸 형태로 마무리된다. 아래의 랜더링 이미지는 그것을 쌓았을 때의 모습이고, 모듈의 제목이 artificial mountain인 만큼 수직적으로 쌓은 이미지가 설명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판넬에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