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jin's Cube는 기본 큐브를 위-아래, 좌-우, 앞-뒤 방향으로 하나의 유닛을 각각 같은 길이만큼 이동하여 만드는 큐브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큐브들로 테셀레이션을 했을 때 잉여 공간이 없이 딱 붙게 된다.
(세 번째 이미지의 첫 번째 큐브는 실습 과제 임으로 제외)
처음엔 복잡한 큐브를 만들려고 했으나 녹록치 않았고, 그래서 간단한 규칙을 정한 다음 큐브를 만들었다. 규칙은 모든 큐브의 유닛을 높이:가로:세로 가 "2.5:5:10"로 하여, 비율이 "1:2:4" 인 직육면체를 기본 유닛으로 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큐브부터 규칙을 따르기 시작했다. 기본 직육면체 다음으로 직각삼각기둥, 다른 형태의 직육면체, 오각기둥 순서로 진행했다. 모듈을 만들 때도 유닛 자체에서의 규칙만을 적용하지 않고, 유닛을 큐브에서 넣고 빼는 방식 또한 유사한 방식을 적용하여 완성했다.
최종 모듈로 두 번째 모듈를 선택했다. 내 모듈들은 앞선 규칙들에 의해 전체적으로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네 개의 모듈들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두 번째 모듈이 규칙을 나타내는 것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두 번째 모듈을 선택했다.
(점선 - 오리는 선 | 기본선 - 접는 선)
기본 모체 큐브를 100*100*100으로 설정하여 완성한 전개도이다.
앞선 전개도를 접어 모듈을 완성했다. 테셀레이션을 통해 모듈에서 보이는 직육면체들과 각 면의 형태에서 벽돌의 반복적인 패턴의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종이 겉을 검은색 마스킹 테이프로 감아 거친 질감을 표현했다.
실습으로 만든 시범 패널이다. 모듈을 봤을 때 앞서 말했듯 벽돌의 느낌을 받았고, 이를 차곡차곡 쌓아 모델을 만들었다. 각 층의 행과 열을 같은 개수로 쌓았을 때 내부의 형태가 감쳐줘서 최종 모델의 형태가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각각의 개수에 차이를 두어 쌓음으로써 외부와 더불어 내부의 패턴까지 보여줄 수 있게 하였다.
모델의 평면, 엑소노메트릭, 정면, 우측면, 다이어그램으로 시범 패널을 완성했다.
최종 패널 레이아웃 스케치이다. 스케치를 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은 내 모듈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규칙에 대해 어떻게 나타낼 것인가였다.
최종 패널이다. 패널의 제목은 "1:2:4"이다. 유닛에 대한 설명을 패널의 가장 첫 부분에 스케일바와 같이 넣었다. 패널에 넣은 이미지들에 모두 외곽선을 넣어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색 계열로 통일하고 분홍색을 넣어 "유닛을 넣고 뺄 부분"과 "모듈의 패턴"과 같은 강조할 부분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