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igital Media | Studio A | 3D Tessellation | Hyeon Soo Chang
사실 우리는 주변에서 방 안의 벽지와 같은 Tessellation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 아티스트인 M.C. Escher은 이를 자신만의 독특한 형태로 창조해 냈고,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번 학기에는 기존에 알려져 널리 알려져 있는 평면 Tessellation을 공간으로 확장하고 이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변형시켜 아름다운 형태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essellation 제작 방식 중 하나인 Doojin’s Cube의 원리는 간단하다. 정육면체에 있는 6개의 면을 모두 활용하는 것인데, 위에 사진들에 있는 것처럼 먼저 하나의 일정한 모양을 만든 후 x,y,z 축에 있는 면들에 각각 한쪽은 주어진 형태를 소거하고(Boolen Difference) 마주본 다른 면에는 그 형태를 결합하여(Boolen Union) 구성한다. 사진은 위에서 설명한 원리에 따라 다양한 3D Tessellation의 단위체를 제작해 본 것이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단위체는 네 번째에 있는 단위체로서 다이어 그램과 도면은 아래와 같다.
내가 이 모듈에 주목한 이유는, 다른 모델과 달리 이 형태는 날카로움의 아름다움을 가진다. 이 모듈을 구성하는 모든 모서리는 기존의 직각사면체에 기인한 것으로 모두 뾰족하고, 이것이 다양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종이나 플라스틱처럼 말랑말랑한 재질보다는 금속처럼 단단한 재질을 사용하고, 여러 방향으로 향해있는 특성은 거울을 활용해 주변의 모습이 다양한 방향으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도하여, 아래의 사진과 같이 반사가 잘 되는 금속으로 제작했다.
기본 모듈을 어떠한 패턴으로 결합해야 이 모듈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형태로 결합했다.
“자기 자신만이 온전히 자신의 특성을 가진다”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당연한 말을 Tessellation에 적용시켜보았다. 완성된 모형은 기존의 모듈을 반복해 자신과 동일한 모양이 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날카로움이 복잡성과 결합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모든 면이 거울 역할을 하여 주변의 모습이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자기 복제를 통해 하나의 틈이 없는 공간을 완성하는 Tessellation을 학습하는 관점에서도 또 하나의 Tessellation 단위체가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변의 모습을 반영하여 제작한 사진이다. 주변의 배경은 거울을 활용한 대표적인 조형물인 Cloud Gate가 위치해있는 Chicago의 Millennium Park다.
아래는 위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판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