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첫번째 사진의 아이소 핑크로 만든 스터디 모델처럼 단순히 4500×4500×4500 의 정육면체를 가로로 10등분하여 각도를 다르게 틀어 붙이는데서 시작하였습니다. 각도를 다르게 하던 도중 중간부터 각도가 더 틀어지는 방향으로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 쪽으로 모델을 변형했고 두번째 사진이 그 다음의 스터디 모델입니다.
최종모델은 블럭들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틈과 빛을 비췄을 때 생기는 그림자에 집중해 만들었습니다. 벽이 휘어지며 돌아가는 느낌이 직선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곡선과도 같아 그 느낌이 모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