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재동 대지부근은 삼청동에 속하며 예로 부터 삼청동은 역사성이 깊은 지역이다. 그에 따라 한옥과 골목길이 현재까지 눈에 띄는 특징이 되었다.
대지에 있던 기존의 한옥을 살리기로 결정하고 설계를 진행한다. 먼저 한옥 고유의 멋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간단한 매스로 둘러싼다. 내부의 평면을 구획할 때는 기존 한옥의 구조기둥 축에 맞춰 구획한다. 둘러싼 매스모양은 대지모양에 맞춰 사다리꼴 모양이 되며 사거리에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본 전시관이 눈에 띌 수 있게 사거리쪽 매스는 낮춘다.
일렬로 평면을 구획하면서 전시에도 그러한 영역이 확장되도록 하였다. 전시는 두 군데서 접근할 수 있는데 정문에서 가까운 계단을 통해 올라가 상설 전시를 관람하고 끝내거나 브릿지를 건너 오론쪽 매스의 기획전시도 볼 수 있는 것이 첫번째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한옥의 입면을 포함한 1층을 구경하다가 오른쪽의 계단을 통해 전시를 구경하며 2층으로 가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를 가짐으로 인해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구분하고 그것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단면을 보면 아치 모양의 천장이 눈에 띄는데 이는 빛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평면이 획을 강조한다.
석재패널과 개비온으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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