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과제에서 계획한 공간에 텍스처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2차 과제에서는 모델의 긴 벽을 이용해 여러 작품을 전시하고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서 이야기하거나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뷰는 이러한 목적에 맞게 작품전시와 휴식, 소통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2층으로 결정했다.
2층에서는 산 쪽으로 난 창을 통해 바깥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계단실의 긴 창은 창틀을 가장자리에만 둘러 마치 파노라마처럼 분절되지 않은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텍스처는 전반적으로 간결한 것을 선정했다. 유리와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였고 건물의 외피에도 이외의 재료를 덧바르지 않았다. 계단 쪽 벽에는 긴 벽돌을 올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질감에 변화를 주었고, 창틀과 난간은 검은색 스틸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톤을 맞추었다. 바닥은 공간의 좁은 느낌을 해소시키기 위해 실내외가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보이도록 모두 같은 진한 회색으로 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