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을긋다_한글전시관
북촌 사이트의 대지분석을 통해 조선어학회터를 발견하고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대상분석을 통해 모든 대상들을 위한 주제로 한글을 선정하였다.
최종 프로그램은 한글전시관이다. 조선어학회와 그들이 지키고자했던 한글에 대한 역사를 전시를 통해 알리고 한글디자인을 다양한 분야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다양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컨셉은 한글의 원리인 획의 조합이다. 한글은 획과 획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획이 더하기, 포개기 과정을 거쳐 겹쳐지는 부분이 생기고 겹쳐지는 부분의 일부는 매스에서 삭제하고 일부는 내부 보이드를 만들었다.
획 하나가 각각의 전시 프로그램을 가지게 된다. 각각의 긴 매스 내부의 빛의 공간을 만들었다. 빛으로 동선을 유도하고 깊이감을 더욱 강조하였다. 또한, 입면 스터디를 하여 옆면에 부분적인 창을 설계하였다.
재료는 모티브가 담벼락이다. 담벼락의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을 현대적인 재료인 콘크리트로 재해석하고자하였다. 콘크리트의 다양하 텍스쳐들의 조합이 획의 선적인 특징을 더욱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