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는 조부모와 아내, 남편, 아들이다.
아내의 직업은 조경사, 남편의 직업은 요리연구가로 설정하였다.
대지분석을 통해 식생이 대지 주변으로 집중되어 있는 점과 아내의 직업이 조경사인 점을 이용하여 주택을 하나의 식생으로 포함시킴과 동시에 건축주의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여 사람의 이동이 적은 북동쪽으로 창을 내고자 하였다.
스튜디오는 집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한 곳으로 정하였다. 1층은 요리연구를 위한 공간, 그리고 2층은 서재로 구성하였다. 1층 스튜디오는 주방과 연결시켜 성격이 비슷한 공간을 연결시켰으며, 2층 서재는 안방과 연결하여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적인 매스프로세스 컨셉은 가운데 긴 통로를 두고 프로그램들을 사이에 간격을 두고 배치하여 사이사이 공간마다 조경의 공간을 넣는 것이었다.
발전 과정에서 대지의 크기와 실사용에 있어서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복도를 꺾고, 서로 성격이 비슷하거나, 붙어있을 때 사용에 용이한 프로그램들을 연결하였다.
1층의 경우 마당이 있기 때문에 마당과 접하는 면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였다면 2층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사이에 조경의 공간을 끼워넣는 것에 집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