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과제를 통해 만들어낸 반복과 패턴을 바탕으로, 일부 혹은 전체를 활용한 파빌리온을 구상했다. 구상한 파빌리온을 종이가 아닌 다른 마감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또한 스케일을 에상할 수 있는 가구 및 실제 사람 등을 정교하게 제작하여 공간감과 비례감을 모형으로 재현했다. 만들어낸 모형에 대한 도면을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등, 도면 3장을 그리고 모형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3장을 선정하였다. 사진에는 스케일감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나 가구 등을 넣었다.
1차 과제 때 그렸던 전개도를 바탕으로 접혀서 사라지는 부분을 삭제하여 만든 전개도를 바탕으로 우드락을 자르고 칼집 내어 단위체를 만들었다. 단위체의 크기는 1차 과제와 동일하게 정하여 가로 65mm, 세로 약 7mm 크기이다. 1차 과제 때와 단위체가 달라진 점은 밑면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파빌리온에서 햇빛이 들어올 때 새로운 효과를 주기 위해서 단위체에 변형을 주었다. 단위체의 앞면에서 보이는 2개의 면을 아크릴로 바꿔 투명하게 하여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변형된 단위체는 보이드를 만들어내 햇빛이 들어올 때 바닥에 새로운 패턴이 생기게 되었다.
본 단위체는 삼각이 주요 성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간을 삼각형으로 설계하였고 시각의 다양성을 주기 위해 디자인적 요소로 한 면을 더 길게 만들어 ㅅ자 모양의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또한 이 파빌리온 안에서 일자형 동선은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단 때문에 생긴 높이를 이용하여 옆면에 또 다른 개구부를 만들어 동선에 다양성을 주었다. 위 사진은 설계 초기의 구상스케치이기 때문에 대지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있진 않다. 또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우측면의 계단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되었다. 이후 모형은 1:25의 스케일로 제작하였다.
다음으로 파빌리온에서 볼 수 있는 효과들을 설명하겠다.
첫번째로, 파빌리온 안의 공간이 더 극적으로 연출될 수 있도록 점점 더 커지는 또는 점점 더 작아지는 개구부를 만들었다. 또한 계단을 만들어 안쪽으로 점점 좁아지는 투시도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두번째로, 햇빛과 솔리드가 만나 만들어지는 그림자가 이 파빌리온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밖에서 사람의 시점으로 보면 다 막혀있는 면으로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보이듯이 아크릴로 아래를 열어놓아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빛이 들어올 때 밑에 계단에서는 또 다른 패턴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사진은 파빌리온의 공간감을 보여주기 위해 선정하였다. 또한 파빌리온과 대지와의 접합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파빌리온이랑 대지와의 접합 방식은 파빌리온이 각각 하나의 면들이 서로 맞닿아있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대지와 접합할 땐 보조재를 아크릴로 만들어 마치 대지와 점으로 접합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다음 도면은 1:35의 스케일로 그린 도면들이다.
본 파빌리온은 비스듬한 면을 가지고 있어 평면도가 파빌리온을 보여주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배치도를 그렸다.
가장 기본적인 패턴이 잘 나타나는 우측면도이다.
배면도는 사진 위에 트레이싱을 놓고 선을 따서 그렸다. 따라서 작도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보이는 것처럼 그렸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