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과제를 했을 때 나는 두 가지 안을 고안하여 동시에 병행한 후 하나를 골라 제출하였다. 3차 과제는 1차 때 제출하지 않은 나머지 하나의 안을 발전시킨 것이다.
이 안에서 나는 유닛을 아래 판넬에 보이는 방식으로 접합했다. 하지만 90×90정사각형의 2/3의 면적을 풀로 붙여야 했기 때문에 풀이 너무 많이 들 뿐 아니라 제작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1차 때 만든 유닛 두 개를 합친 기본 유닛을 새로 만들었다. 덕분에 필요한 재료의 양도 반으로 줄고 사용하는 풀의 양도 반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
이 기본 유닛 세 개를 합친 것은 정삼각형을 기본 틀로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그래서 꼭 정삼각형이 아니더라도 정삼각형과 충분히 유사한 삼각형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구조체가 뭘까를 생각하다가 지오데식 돔을 떠올려 만든 것이 이번 파빌리온이다.
이 모델은 20대1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사이즈 기준 아래 지면과 닿는 정십각형의 한 변의 길이는 800루트(6) mm(대략 1959.59 mm), 지하 바닥에서 지면까지 400 mm, 지면에서 꼭대기까지 400루트(6)/cos(72)-400루트(6)sin(15.5)+800sin(60.5) mm(대략 3494.46 mm)이다.
도면은 위에서부터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이고 30대1 스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