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빛이 반사와 투과를 통해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주목하여 빛이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패턴 자체만이 아니라 그 패턴으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 또한 패턴화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빛을 통과할 수 있도록 빈공간 즉 보이드를 많이 만들고자 90x90의 기본 종이를 삼등분하고 중앙(코어)의 30x30의 정삼각형이 생기도록 끼웠습니다. 그리고 그림자가 생기도록 반사되는 부분을 만들기 위해 중앙부분이 아닌 세개의 바깥부분(날개)을 접어 작은 틈을 만들고 평면상으로 정삼각형이 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본단위체가 정삼각형의 기하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여 한 단위체 중앙코어의 한 면에 다른 단위체의 날개부분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반복시켜 나갔고 또한 기본 단위체를 반대로 뒤집은 것과 연결시키 다양한 반복이 있는 패턴을 만들고, 중앙코어의 윗 부분에 다른 단위체의 날개를 쌓아가듯이 연결시켜 총 두가지의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판넬은 패턴과 그림자를 가장 잘 보여주는 메인샷을 좌측 하단에 크게 넣고 그림자를 보여주기 위해 배경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연결방식으로 만든 패턴은 우측 상단 배경으로 넣고 메인샷이 아니기에 밝기를 낮춰 메인샷에 시선이 먼저 가도록 구상했습니다.
또한 단위체들을 만든 과정과 기본연결방식을 우측 하단에 넣고 두번째 패턴을 연결하는 방식은 좌측상단에 넣어 서로 구별되도록 판넬을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