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동어린이도서관

휘경어린이도서관의 도면을 제도하기 전에 직접 도서관에 방문해 구석구석 살펴봤고 수업시간에 설계를 하신 김소라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주택을 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목재트러스 지붕으로 다락공간을 만들어 공간효율을 높인 것이 휘경어린이도서관의 주요한 특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접 가서 들었던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 건축물이 더 흥미롭고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제도를 하면서는 여러가지에 대해 새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60대1의 도면을 50대1로 다시 그리면서 축선으로 레이아웃을 잡고 내외벽을 그리면서 축선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구조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더 굵게 그리면서 건물의 구조를 지지하고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1대1 프로젝트를 통해 50대1로 제도했던 1층 평면도를 실제 크기로 동기들과 함께 테이프를 붙여 만들면서 실제 크기의 스케일감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총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일을 분배해 작업시간을 줄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리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 판단을 내리면 이미 작업에 들어가서 돌이킬 수 없었기에 다른 사람들과 협의하며 신중히 결정내리게 되었고 또 모든것을 다 책임지는것 보다 부분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전체적인 조율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잘 따라서 도와줬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건축가의 일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