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를 전농관 앞의 계단으로 함으로써, 양 옆 높이가 다른 건물의 특징을 살리려 했다. 오른쪽 부분은 입구를 대지와 높이를 맞추었고, 오프닝은 원래의 의도처럼 화장실과 주방에만 최소한으로 만듦으로써 아늑한 카페 느낌을 살렸다. 2층으로 넘어가는 계단이 있는 중앙 통로를 지나면 소수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왼쪽에는 작은 세미나실이 있다. 건물 왼쪽 부분의 오프닝은 빛을 충분히 들일 수 있을 만큼만 크고 최소한으로 만들었다. 약간의 계단을 좀 더 따라 올라가면 바깥의 테라스로 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