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관과 박물관 사이의 공간을 사이트로 정하였다. 학교의 정문쪽에 위치하여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사이트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법학관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전농관 계단 앞쪽의 길을 통해 이동하는 사람들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모델의 출입구를 정하였다.
모델의 특징인 긴 복도와 같은 공간을 최대한 살리면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1층은 기둥을 통해 구획되는 마름모꼴의 공간에 카페를 넣고 맞은편의 긴 벽에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하였다. 따라서 1층은 갤러리이자 카페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에서 커피를 받아 계단으로 올라갔을 때 2층에는 긴책장을 놓아 평소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세미나를 할 때에는 2층 전체가 세미나실이 되어 한쪽의 큰 책상을 사용하여 긴벽에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테라스로 나가는 곳에 솔리드한 문을 달아 문을 열고 나갔을 때 뻥 뚫린 공간으로 나아가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긴 공간의 양 끝에 있는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공간을 밝히고 천창의 원형, 삼각형의 빛은 각각 원형계단과 카페를 강조해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다영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