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나라 절에서 볼 수 있는 꽃창살을 모티브로 하여 모듈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듈 자체만으로도 입체감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같은 도안 이지만 안쪽으로 접느냐, 바깥쪽으로 접느냐의 차이에 따라 오목, 볼록한 모듈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듈의 각을 잘 살리기 위해서 오목한 모듈과 볼록한 모듈의 도안에서 칼집 내는 방향을 다르게 해야 했습니다.
또한 모듈이 정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전개해 나가는 방향에 있어서 제한 없이 확장될 수 있었으며, 모듈을 연결해나가면 유연한 평면이 생김을 알고 이 모형이 건물의 외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