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특색을 고민해보았다. 번화가인 것은 알겠지만, 신촌을 가는 이유를 물어보면 딱히 대답할 수 없었다. 이는 젊음의 거리라고 불렸던 신촌의 특색이 빠졌음을 의미한다. 주 된 이용층인 젊은 성인들과 많은 청년 사업가들을 타겟으로 신촌에 새로운 색깔을 부여할 프로그램을 고민해보았다. 그래서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썩히지 않고,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공작소를 프로그램으로 하여 설계를 하였다. 각 층마다 확고한 프로그램을 부여하여 주 진입로에서부터 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구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