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동은 상업지역응로 발달해왔지만, 실상 인근에 일반 주거지가 무척 많다. 주 주거 연령층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층이 유독 많다. 이에 따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30대를 제외한 아이들, 노인, 중장년층의 인구수 또한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는데, 청년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청년이 많고 청년을 위주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있음은 사실이었고,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그들과 ‘타 연령층 간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대지분석을 통해 대지가 가진 공공공간로서의 역할을 활성화시킬 방법을 더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와 비슷한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문화, 교육공간, 야외 공연장 등의 공간을 담은 건물을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