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업은 4500 정육면체 모듈을 계단 형태로 쌓는데서 시작하였다. 재조합된 모듈은 외부에서 보아도 계단의 형태를 띄고 있고, 내부의 계단들도 이를 따라 배치되어 있다. 계단을 형상화하고 있는 이 모듈은 외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음악관과 하늘못 사이의 계단부분에 배치를 하였다. 이로 인하여 기존 사이트의 느낌도 해치지 않고, 음악관의 외형도 가리지 않는다.
만들려고 했던 공간은 건물 내부에 있으면서도 외부와 단절되어 있지 않은 느낌을 받고, 최대한 옥상들을 이용하여 야외 테라스를 만드려고 하였다. 계단형태로 쌓다보니 옥상공간이 각 층마다 확보가 되었다.
내부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공간들은 모두 카페와 책을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그중에서도 3층은 도서관으로 이용가능하다. 세미나 실의 경우 다인실 2개와 2인실 2개를 만들었다. 다인실은 모두 공간이 가장 넓은 1층에 있고, 그중 8인실의 경우 1차과제에서 외부공간이였던 것을 내부로 변형시켜 사용하였다. 2인실은 모두 2층의 같은 공간에 있는데, 필요에따라 두 공간 사이의 가벽을 해체하여 좀더 넓은 공간으로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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