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Asian Contest of Architectural Rookie’s Award

Architectures in the Ai era

고수훈 | 2024-12

ACARA -Asian Contest of Architectural Rookie’s Award- Asian Contest of Architectural Rookie’s Award (ACARA) is an International contest for students of Architecture in Asia. We welcome students who want to know work’s lebel of yourself or want to confirm your original idea aside from reviews in your university. ACARA is not just to select winners but to contribute to the education of students through the open and fair jury processes. The objective of the ACARA is to review, judge, and evaluate architectural works and ideas created by students studying architectural designs in universities in Asia. The other aim of this contest is to deepen cultural exchange among participants; it focuses on architectural subjects that are associated with architectural education in each Asian country and how the assigned subject is interpreted, presented, and featured in each student’s work. This contest is held in different Asian countries every year in order to contribute to architectural education and establish rich networking associated with modern architecture. 13th ACARA in Vietnam 2024.12.06~09 Curtain Call - Unveil the stage of the future
들어가기 앞서 : Ai 시대의 건축?, Ai가 대체할 수 없는 건축? 먼 미래에는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늘어나기에, 건축가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은 Ai 시대의 건축에서 분명 대체될 수 없는 부분이 여전히 많습니다. 건축가는 Ai와 상호보완 관계를 가지며, 건축가의 창의성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먼저 Ai를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다룰 수 있게 됩니다. Perplexity같은 검색형 Ai만 쓰더라도, 기존에 비해 논문자료나 정확한 근거 기반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환경, 에너지, 비용 등 건축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다루는데 유용할 수 있으며, 건축가는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판단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소한 일들까지도 처리하는 데 용이해져, 사람은 설계를 이끄는 기획자로서의 건축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택하는 것은 사람이기에 건축가는 비판적 사고와 판단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Ai가 도래하더라도 결국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것은 사람입니다. 건축은 모든 감각을 통해 경험되는 예술이며 결국 인간의 감정을 다룹니다. 또한, 복잡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건축은 적절히 소통하여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는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삶의 현장에 있는 것은 인간입니다. 이러한 점에서는 인간성이 대체되기 어렵습니다. Ai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건축은 사회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더욱 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이 프로젝트는 주변의 문화적, 역사적 유산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축이 인간적 교류와 감성적 경험을 촉진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커튼 콜’이라는 이름처럼, 이 건물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커튼을 걷어내는 역할을 하며, 이는 AI가 단순히 기능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감성적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더 작은 차원에서 PAB 주변을 보면, 접근성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집니다. 이 주변엔 상가들이 많지만, 건물이 있는 라인에는 소규모의 갤러리와 주거 및 사무실이 다수로 있어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열려 있는 곳이 아닙니다. 더욱 대비되는 것은 건물의 바로 동서쪽으로 중요한 역사적 건물인 경복궁과 최근에 대중들에게 오픈된 송현광장이 있습니다. 또한 그 공원에는 삼성 회장인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섭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며 사이트가 큰 열린공간 사이에 위치한 가림막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저는 이것을 걷어내어 공간을 이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주변의 활발한 공간 사이의 단절을 해소할 기회라고 보았습니다. 공간적 잇기에서 끝난다면 도로를 내는 것이 나을 것이고, 이동 경로를 넓혀 광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문화회관을 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하게 된 저로서는 이곳에 어떤 도서관이 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전통적이고 조용한 도서관이 이미 존재하며,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주변의 활발한 상황과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저는 앞서 말한 상황으로부터, 제 건물을 통해 가림막을 걷어내어 주변의 다양한 문화적, 공간적 흐름을 이을 기회라고 보았습니다. 이 장소를 중심으로 인간적 교류와 감성적 경험이 살아 숨 쉬는, 그러면서도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공간을 제안합니다.
- 공간의 유연성과 효율성 AI는 방문자 흐름, 에너지 사용량, 프로그램 일정을 분석하여 커튼 시스템과 공간 구성을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다양한 요구에 맞게 변화하며,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원합니다. - 사용자 경험과 기술의 조화 AI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의 공간에서 기술과 인간적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킵니다. 프로젝트 명은 커튼 콜(Curtain Call)로, 공간과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걷어내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 같은 공공 도서관입니다.
매스 컨셉 기존의 PAB 건물은 매우 폐쇄적인 성격을 띠었습니다. 매스는 주로 이용되는 동선을 고려하여 분절됩니다. 사이트의 땅은 동선에 따라 크게 4조각으로 나뉘게 되는데, 보다 영역의 느낌을 주고자 열린 성격의 매스를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분절된 건물들 사이 공간은 통로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공간의 성격 부여 크게 메인 공간, 조용한 공간, 열린 공간, 작은 공간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메인 공간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으며, 가장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로 큰 공간은 기존의 폐쇄적인 벽체가 가장 많은 면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공간은 새로 지은 매스로, 기존의 건물과 달리 매우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네 번째 공간은 가장 사이즈가 작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인포메이션 데스크 역할을 하기에 적절합니다.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의 배치 "Curtain Call"은 각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네 개의 동으로 나누어졌으며, 각각의 동이 독립적이면서도 서로를 볼 수 있거나 연결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각 프로그램들은 Ai와 함께 변화할 사회를 고려합니다. 메인 도서관 동은 다양한 자료와 열람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탐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색 공간은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해질 미래를 대비합니다. 교육 공간은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합니다. 관리 및 서비스 동은 방문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설 운영을 돕는 관리자의 공간입니다. 커튼 시스템을 통한 공간의 유연성 이러한 Curtain Call의 변덕스러움을 강화해줄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가변적인 커튼 시스템입니다. 각 동마다 커튼이 설치되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변화에 따른 공간 조정이 가능하며, 사회적 연결과 상호작용을 더욱 유연하게 지원합니다. AI와의 협력 가능성: 관리와 분석 측면에서의 보완 Curtain Call은 AI의 기능적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인간적 경험을 중심에 둔 설계입니다. 데이터 기반 운영과 유지 관리의 자동화를 통해 건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결론: 건축은 Ai와 손잡아 살아 숨 쉬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단순히 공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통해 소통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건축은 앞으로도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며, AI와 손잡아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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